지옥(Hel)으로 오라고? 헬싱키 슬러시 현장에서 확인한 본에어의 경쟁력, 산타마을로 떠나는 가장완벽한방법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구독자님, 많이 놀라셨죠? 다짜고짜 지옥에 가라니… 오해는 마세요 🤣
원문은 이겁니다.
"Still doubting Europe? Go to Hel."
오후 4시면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고, 차가운 진눈깨비(Slush)가 잿빛 도로를 적시는 11월의 핀란드 헬싱키.
가장 우울한 날씨 속에 가장 뜨거운 열기를 품은 현장, 슬러시(SLUSH) 행사장 입구, 거대한 전광판에는 이 문구가 번쩍이고 있었습니다.
지옥(Hell)에나 가라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혁신의 현장인 헬싱키로 오라는 Slush 특유의 중의적인 도발이었습니다. 그 자신만만한 문구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과 본에어의 경쟁력은 유럽의 심장부에서 통할 것인가?'
본에어는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GMEP)' 프로그램에 선정된 덕분에, 독일 베를린과 핀란드 헬싱키를 오가는 숨 가쁜 일정 속에서 그 답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 29호에서는 베를린에서 그린 전략과, '헬(HEL)'보다 뜨거웠던 헬싱키 현장의 이야기를 구독자님께 가장 먼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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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현장에서 만난 한 VC가 농담처럼 물었습니다.
"본에어는 제트기 타고 왔어요?"😂
본에어 제트기로 왔다면, 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까요?
저는 뼈아픈(?) 계산을 시작했습니다.
제 여정은 인천공항 출발(23:00) 5시간 전인 저녁 6시, 집을 나서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제선 3시간 전 도착은 '국룰'이자 필수니까요. 체크인 카운터의 긴 줄을 견디고, 보안 검색대와 출국 심사를 통과하는 데만 꼬박 2시간. 면세구역에 들어서니 이미 보딩 시간이 임박해 게이트로 빠르게 걸어야 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기도 전에 이미 녹초가 된 기분이었죠.
그리고 시작된 14시간의 비행. 한밤중 출발이라 잠을 청해보려 했지만, 현실은 가혹했습니다. 옆 좌석 승객의 발냄새, 불규칙하게 켜지는 기내 조명과 소음, 불안정한 와이파이... 설상가상으로 평소엔 없던 비행기 멀미까지 겹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렇게 현지 시간 아침 6시, 드디어 헬싱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죠. 기나긴 입국 심사 줄에 1시간 넘게 갇혀 있다 보니, 수하물 벨트 위를 하염없이 돌고 있을 제 짐이 걱정될 지경이었습니다. 짐을 찾고 복잡한 우버존을 찾아 헤매다 겨우 호텔에 도착하니 시계는 오전 8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집을 나선 지 꼬박 21시간 30분. 하루에 가까운 시간이 길바닥과 하늘 위에서 증발했고, 그렇게 시간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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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상상을 팩트로 검증해 봤습니다. 구독자 님도 함께 떠나보시죠😍
오전 9시, 저와 구독자님은 공항이 아닌 각자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팀원들과 여유롭게 회의를 하고 점심까지 먹은 뒤, 오후 2시까지 김포 SGBAC(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향합니다.
도착과 동시에 체크인을 합니다. 긴 보안 검색도 없습니다. 시간은 단 5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전에 탑승 안내가 나옵니다.
오후 2시 30분, 이륙. 기내는 온전히 저와 구독자님만의 집무실입니다.
완벽하게 작동하는 와이파이로 내일 있을 미팅 자료를 최종 점검하고,
서울 오피스에 있는 팀들과 화상 회의도 진행합니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는 상공 4만 피트에서의 몰입.
4시간의 집중 근무 후, 구독자님은 사전에 주문하신 캐비어와 레어 샴페인을 곁들여 저녁을 즐깁니다. 이후 승무원이 준비해 준 침대로 자리를 옮깁니다. 소음도, 불편한 쪽잠도 없습니다. 7시간의 숙면 후 일어나 개운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니 속을 달래줄 따뜻한 황태해장국이 조식으로 준비됩니다. 샴페인 후 해장까지, 완벽한 코스입니다.
현지 시간 저녁 7시 30분, 헬싱키 도착. 일반 항공보다 2시간 빠른 '지름길 항로' 덕분에, 구독자님은 출발한 날짜와 같은 날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전용 터미널에서의 입국 심사는 단 10분.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라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일반 항공을 탔다면 비행기 안에서 쪽잠을 자며 괴로워하고 있을 그 시간에, 우리는 헬싱키 호텔에서 여유롭게 짐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동으로 버려지는 시간 없이 서울에서의 업무도, 헬싱키에서의 휴식도 모두 챙긴 완벽한 하루.
구독자님 어떠세요? 상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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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물리적인 시간 차이는 무려 10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차이는 시계 바늘이 아닌, '비즈니스의 밀도'에 있었습니다.
일반 항공편으로 온 저는 헬싱키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피로 때문에 첫날 일정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시차로 인해 컨디션은 바닥이었고, 제대로 된 비즈니스는 이튿날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소 시작할 수 있었죠.
하지만 본에어 제트기였다면 어땠을까요? 이동 시간은 가장 몰입도 높은 업무 시간이 되고, 당일 저녁 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은 다음 날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합니다.
누군가는 이동하느라 하루를 버릴 때, 본에어의 고객은 하루를 온전히 법니다.
헬싱키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다시 한번 확신을 주었습니다.
결국 비즈니스의 성패는 현장에서의 퍼포먼스가 결정하니까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착해 바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본에어가 구독자님께 약속드리는 진짜 가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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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헬싱키는 대체 불가능한 지정학적 가치를 지닌 유럽의 관문입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둥근 지구의 표면을 따라 그리는 최단 항로, '대권항로(Great Circle Route)상에서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길목이 바로 헬싱키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유럽 대륙에 첫발을 디디는 관문이자, 유럽 각지로 뻗어나가기 위한 최적의 환승 거점(Hub)이죠.
현장에서 만난 유럽의 항공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은 본에어의 '유럽-아시아 프리미엄 에어 브릿지' 전략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서울에서 헬싱키까지 본에어의 장거리 제트로 가장 빠르게 이동하고, 여기서 다시 유럽 내 단거리 제트로 촘촘하게 연결한다."
이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이야말로,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솔루션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이제 헬싱키 전용기 터미널은 낯선 경유지가 아니라, 구독자님의 유럽 진출을 위한 가장 든든한 베이스캠프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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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축하하는 나라 vs 재도전을 지원하는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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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내내 눈이든 비든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날씨.
우산도 없이 그 차가운 눈비를 온몸으로 맞고 다니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저도 덩달아 그 길을 걷고 있자니, 문득 경이로움과 함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춥고 어두운 환경, 고작 550만 명의 인구... 이들은 대체 어떤 힘으로 세계적인 혁신을 만들어내는 걸까?'
미팅으로 만난 현지 VC에게 물었습니다.
"인구 550만 명에 불과한 핀란드가 어떻게 슈퍼셀(Supercell), 월트(Wolt) 같은 유니콘을 계속 배출할 수 있나요?"
그가 웃으며 대답하더군요. "핀란드에는 '실패의 날(Day for Failure)'이 있습니다.
매년 10월 13일, 우리는 실패를 공유하고 축하해요. 정부가 깔아준 탄탄한 복지라는 그물 덕분에 사람들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유니콘들이고요."
그 순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핀란드는 실패했을 때 개인이 감당해야 할 기회비용을 낮춰줌으로써, 누구나 두려움 없이 혁신이라는 주사위를 던질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핀란드와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작은 내수 시장, 치열한 경쟁, 글로벌 진출이 필수인 환경까지.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다릅니다.
핀란드가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 그물"을 깔았다면, 대한민국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줍니다.
이번에 본에어가 선정된 GMEP를 비롯해 TIPS, 재도약 패키지 같은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 사다리입니다. 현지에서 만난 유럽 창업가들은 한국 정부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스타트업을 위해 활주로를 깔아주는군요."
그들의 말처럼,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본에어는 도심항공 교통서비스를 헬기로 시작해서 프라이빗 제트로 과감히 피봇(Pivot)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일론 머스크도 주목하는 e-VTOL 시대를 준비합니다. 헬기로 쌓은 '운항 노하우'와 제트기로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 이 두 자산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먼저 UAM 시대를 선점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본에어의 진짜 경쟁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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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핀란드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로바니에미(Rovaniemi)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헬싱키가 치열한 비즈니스의 현장이라면, 그 위쪽 로바니에미는 꿈과 낭만의 공간입니다.
만약 구독자님께서 이번 겨울,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본에어가 가장 특별한 날개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헬싱키에서 짐을 찾아 다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서울에서 이륙해 산타마을의 하얀 활주로, 로바니에미 공항으로 곧장 갈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산타를 기다리던 그 설렘을,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잊고 지냈던 구독자님의 동심을 현실로 만들어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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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마트한 공유의 가치를 가장 합리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는 방법이 바로 Empty Leg입니다. 다른 고객의 편도 이용 후 비어있는 좌석을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를 최대 80~90% 할인된 가격으로 경험하실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본에어의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시고 가장 먼저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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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물리적 허브'라면,
대한민국은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허브'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정부의 지원 시스템과 치열한 시장 경쟁.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고 성장했다는 것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기초체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는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입니다.
본에어가 헬기를 넘어 제트기로 유럽까지 날아오를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베이스캠프에서 시작된 본에어의 여정,
이제 전 세계 어느 공항에서든 구독자님을 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본에어의 비상을 의심하는 분들께 한마디 남깁니다.
Still doubting VONAER? Go to HEL.
(헬싱키(HEL) 공항에서, 본에어의 실력으로 증명하겠습니다.🤣)
본에어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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